강기정 “임을위한행진곡 기념곡 거부, 국회권위 부정”

강기정 “임을위한행진곡 기념곡 거부, 국회권위 부정”

입력 2014-04-14 00:00
수정 2014-04-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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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14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형평성을 고려해 (기념곡 지정이)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지도 1년 가까이 지났는데, 보훈처와 국무총리는 이념 논쟁과 국론 분열을 운운하며 계속 무시해 국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있다”며 “최 원내대표의 발언도 이 논리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3·1절이나 4·19 등 국가기념일에는 모두 기념곡이 있으며, 합창이 아닌 제창으로 식순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임을 위한 행진곡’도 기념곡으로 제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한 보훈처의 답변을 요구하며 국회 정무위원회 참여를 거부, 민생 문제가 발목잡히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념곡 지정 문제는 민생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여당이) 이념논쟁과 종북논쟁을 일으켜 민생을 발목잡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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