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통령, 남재준 해임하고 국정원 개혁해야”

安 “대통령, 남재준 해임하고 국정원 개혁해야”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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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증거조작 수사,깃털만 뽑았다”…특검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에게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전면적인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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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왼쪽),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왼쪽),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왼쪽),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전(全)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국정원으로 인해 민주주의는 물론 국가기강마저 무너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 국정원의 인사쇄신과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결국 부메랑이 돼 고스란히 대통령께 무거운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남 국정원장의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 “간첩 증거조작 사건은 국기 문란 사건”이라면서 “(남 원장이) 국정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데 대해 어떤 국민도 국민께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박 대통령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결단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국정원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통령 스스로가 기어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남 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잇따른 북한 무인기 침투사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상황을 아주 엄중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NLL(북방한계선) 도발,4차 핵실험 위협이 이어지는 때이므로 무인기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제대로 가려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울 때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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