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과’에 “불충분” 62.7%, “충분” 답변 두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DB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평가와 관련해 ‘잘한다’는 대답은 48.8%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4%로 조사됐다.
이 기관이 실시한 전달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1.8%에서 13.0%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3.0%에서 14.4%p 오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40%대로 떨어진 경우는 취임 초인 지난해 초 인사파동이 이어질 당시에 이어 1년여만이다.
당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비교적 높은 54.8%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인사파동이 이어지던 4월 첫째 주에 45%로 급락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3월 4째주와 4월 첫째주 지지율은 41%로 최저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대국민 사과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충분했다’는 응답이 31.1%였지만, ‘불충분했다’는 대답은 62.7%로 배를 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