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본분 망각한 무책임한 공직자 용납안돼”

정총리 “본분 망각한 무책임한 공직자 용납안돼”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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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구조 인력·시간확대에 초점 모아야…역량 총동원”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무사안일하거나 본분을 망각한 무책임한 공직자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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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핵심적 요구 사항은 조속한 구조·수색과 시신의 유실 방지”라면서 “현재 선체 상황을 변경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가족들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능률을 극대화 하려면 무엇보다 구조활동 인력과 시간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모아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조류 속도가 늦어진다고 하므로 최대한 많은 수습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장비를 최대한 투입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서 “진도군 수협조합장에게 어민들의 총력 협조를 요청하고 금어기 제한을 해제하여 낭장망(조류용 그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의표명과 관련, “사고 수습은 별개의 문제로 그에 대한 저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축산물의 유통비용을 낮추는 방향의 유통구조 개선방안, 청소년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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