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기업, 임금인상·배당확대로 보답해야”

김무성 “대기업, 임금인상·배당확대로 보답해야”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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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 통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대기업이 법인세와 투자 관련 세금 감면 혜택을 통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기업은 현재 내수 경기가 워낙 어려우므로 이런 혜택을 본 데 대한 보답으로 여러 가지 임금 인상이나 배당 확대 등의 인센티브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김 대표는 이날 대전 대덕구 대전산업단지협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내수 경기가 굉장히 좋지 않고, 서민 경제가 많이 어려운 것을 우리도 실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세를 25%에서 22%로 감세 조치를 했을 뿐 아니라 R&D(연구·개발) 투자 공제, 고용 확대 공제 등 각종 인센티브로 삼성전자는 유효세율이 22%가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15% 정도의 법인세를 냄으로써 결과적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의 현금 비축이 느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여당의 신임 대표가 대기업의 임금 인상과 배당 확대를 통한 이윤의 재분배를 공식적으로 촉구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대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를 지적, “국가대표급 기업도 현재 휘청거리고 있어 굉장히 걱정된다”면서 “정부 당국이 통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덕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추진, 회덕 인터체인지 신설, 대화산업단지 개축 사업 가속화 등을 공약한 점을 언급, “이는 우리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고, 새누리당의 총선·지방선거 공약이었다”면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더 빨리 추진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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