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기국회 개회식 불참…”단식농성 계속”

통합진보당, 정기국회 개회식 불참…”단식농성 계속”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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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접은 정의당은 개회식 참석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2일째 단식농성 중인 통합진보당은 1일 오후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회식은 형식적으로 짧게 하는 것인 만큼 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세월호 유가족이 농성하고 계시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승인건 등의 처리를 위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데 대해선 “세월호 특별법처럼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게 아닌 만큼 무리수를 두시진 않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에 따라 지난달 29일 동조 단식을 중단한 정의당은 의원 전원이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의사일정 참석 여부에 대해선 오후에 열리는 새누리당과 유가족 간 3차 면담 결과를 지켜보고 2일 의원총회에서 원내 입장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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