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 농성장 방문…”특별법제정 약속지킬것”

박영선, 세월호 농성장 방문…”특별법제정 약속지킬것”

입력 2014-09-08 00:00
수정 2014-09-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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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도 마음으로 유가족 끌어안아 줬으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추석 당일인 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는 국민 한가위상’ 행사에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즐거워야 할 명절, 한가위이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유가족의 슬픔이 멈추는 날까지 그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유가족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끌어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두 시간여 동안 농성장에 머무르며 세월호 사고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 등과 대화를 나누고 유가족의 편지 낭독 등 이어지는 행사를 지켜봤다.

박 위원장은 행사에 앞서 유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8일째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정청래 의원을 격려방문하고 20여 분간 환담하기도 했다.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는 국민 한가위상’ 행사에는 박 위원장 외에도 조정식 사무총장, 박범계 유은혜 원내대변인 등 10여 명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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