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화 분위기’ 강조…한미군사훈련 중단 촉구

북한, ‘평화 분위기’ 강조…한미군사훈련 중단 촉구

입력 2015-01-07 13:13
업데이트 2015-01-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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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측에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적 환경의 마련은 현 북남관계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북남관계 전도와 관련되는 사활적 문제”라고 밝혔다.

논평은 키 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 등 매년 열리는 한미합동군사연습으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파괴됐다며 “북한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 위협이며 침략기도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 통일을 위해 인내를 갖고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은 실천 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평화적 환경 마련을 내세우는 것은 김정은 체제의 경제발전을 위해 전쟁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해 평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리수용 외무상도 지난해 9월 유엔본부 회원국 대표 연설에서 ‘갓 이룩된 인민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한 평화적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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