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민간교류 제안에 “따귀 때리고 악수하자는 것”

정부, 北 민간교류 제안에 “따귀 때리고 악수하자는 것”

입력 2016-01-21 11:34
수정 2016-01-21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측단체, 북 제안에 불응…접촉 신청도 없어”

정부는 21일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남측 민간단체에 제3국 접촉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따귀를 때려놓고 악수하면서 사이좋게 지내자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남측 일부 민간단체에 (계속) 진행되던 (민간교류) 사업에 대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남측 단체들은 최근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로 북측과의 접촉 신청이 들어온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4차 핵실험 직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종교단체 등 남측 민간단체 3~4곳에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접촉을 중국에서 갖자고 팩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장소를 불문하고 (북측과의) 직접 접촉은 안 된다”며 남측 민간단체가 접촉 신청을 해도 불허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를 한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이달 하순 중국에서 남북한 축구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던 국제유소년축구대회도 연기됐다. 6개국의 8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였지만, 대회를 주도한 남측 민간단체가 최근 상황을 고려해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내달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방북도 어렵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럴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