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미중 회담 길어져 1시간 늦게 시작

한중 정상회담, 미중 회담 길어져 1시간 늦게 시작

입력 2016-04-01 07:30
수정 2016-04-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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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시진핑, 4차 핵실험 이후 첫 대좌…북핵문제 논의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북한ㆍ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싱턴을 무대로 한 박 대통령의 북핵 연쇄회담의 마지막 일정인 한중 정상회담은 애초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57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이 길어지면서 한중 정상회담 일정도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북한의 4차 핵실험(1월6일) 이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3국이 이날 정상회의를 통해 북핵 압박 공조 방침을 재확인한 만큼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북한이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 주석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30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 발전방안, 지역내 협력 증진 방안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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