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수석대표, 전날 3국 외교차관 협의회 수행차 방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0일 오전 서울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북핵 및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수행차 방한 중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미일 수석대표와 비공식 조찬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미일 수석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전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속으로 최근 실패로 끝난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2270호)와 각국의 독자제재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북 압박 강화를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균 본부장은 이날 밤 성김 특별대표와 별도의 업무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수석대표 회동에서는 북한의 추가도발 억지와 대북압박 강화를 위한 중국과의 협력 방안, 북한의 추가 도발시 대응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전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대북제재 공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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