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헌법 총리권한 100% 행사…경제·사회정책 통할”

김병준 “헌법 총리권한 100% 행사…경제·사회정책 통할”

입력 2016-11-03 14:12
수정 2016-11-03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각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상설적 협의 기구 설치해 여야 모두로부터 동력 동급 받겠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3일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며 “경제ㆍ사회 정책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이 부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게 맡겨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 내정자는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 냉장고 안에 음식은 냉장고가 잠시 꺼져도 상한다. 국정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총리직 제안을 받은 자리에서 경제·사회 정책을 맡겨달라는 입장을 정했고,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동의했다고 생각한다”고 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와 여야 정당은 국정동력의 원천이고, 이 원천으로부터 동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국정의 불은 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설적인 협의기구 협의채널을 만들어서 여야 모두로부터 동력 공급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대통령이 완전히 유고 상태는 아니지만, 경제ㆍ사회 분야에 대한 통할은 저한테 맡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