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관리 “트럼프 대북정책, 오바마와 유사할 것”

美 전직관리 “트럼프 대북정책, 오바마와 유사할 것”

입력 2016-11-12 09:57
수정 2016-1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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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6자회담 전 차석대표는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트라니 전 대표는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추구해 그 지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핵물질 생산 중단을 위한 협상에 나서는 것은 북한 측과의 바람직한 신뢰구축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중간 목표로 북한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디트라니 전 대표는 또 “트럼프가 집권해도 굳건한 한미동맹이 유지될 것이며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등 미국의 안보공약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독자 핵무장은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 선제공격이나 정밀폭격, 김정은 참수작전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도 모두 실현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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