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이길 이유 100가지도 넘어”

안철수 “文 이길 이유 100가지도 넘어”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1-10 23:08
업데이트 2017-01-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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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북도당 개편대회 참석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선 맞대결에서 “내가 반드시 이긴다. 내가 이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100가지도 넘는다”고 자신감을 최대치로 부각시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간의 대결”이라면서 “이번에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당은 바로 우리 국민의당과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역사적으로 스스로의 힘을 믿지 않고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며 “우리가 가진 힘을 믿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정권 교체와 구체제 청산의 역사적 임무를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에 맞서 ‘자강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한편 같은 당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일등공신 김 전 대표는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김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씨나 안철수씨의 경우는 2012년에 살고 있다. 당시 지지도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같은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대표가 신이 나서 평가놀이에 돌입한 걸 보니 드디어 대선 철이 왔나 보다”라고 비판한 뒤 “장기판 옆에서 구경이라도 하게 끼워달라고 칭얼대는 천덕꾸러기가 따로 없다”고 혹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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