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경복궁에서 동남아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은 한국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의 한국관광제한령으로 중국관광객들이 줄어든 반면 동남아관광객들은 점점 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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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8일 “이달 중·하순쯤 중국 베이징에서 제22차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2차관, 중국 측에서는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양국에서 번갈아 열어온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간 차관급 정례 협의체다.
2016년 서울에서 제21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가 개최됐지만 지난해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가 2년만에 재개되는 것은 두 나라 간의 사드 갈등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 매각 절차 등 문제에 대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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