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260석 획득 목표로 준비”

이해찬 “내년 총선 260석 획득 목표로 준비”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4-17 22:54
수정 2019-04-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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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240석·비례 20석… 총 의석 87%

한국당 “4·3보선 민심 오독한 황당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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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김성곤 협의회 회장.  연합뉴스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김성곤 협의회 회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125명의 원외위원장이 모두 당선되면 우리가 240석이 되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선거제 아래서 총 300석 가운데 87% 의석을 얻는 압도적 승리를 챙긴다는 포부인 셈이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원외지역위원장 임시 총회에서 “(지역구) 240석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 의석 128석을 모두 사수하고 원외위원장 모두를 당선시킨다는 계산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해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 충분히 꿈꿔 볼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재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목표를 특정 의석수로 설정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바가 아닌, 독려 차원의 덕담”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4·3보궐선거 참패 후 민심을 어떻게 오독하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며 “황당무계 목표도 우습지만 그렇게 되려면 제발 경제 살릴 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19-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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