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밧줄 사고로 숨진 최종근 병장, 하사로 1계급 추서·순직 처리

청해부대 밧줄 사고로 숨진 최종근 병장, 하사로 1계급 추서·순직 처리

신진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5-25 11:27
수정 2019-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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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입항식서 사고 발생…1명 사망, 4명 부상
청해부대 입항식서 사고 발생…1명 사망, 4명 부상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식 중 배 앞부분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구급 차량이 급히 이동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2019.5.24
연합뉴스
해군은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에서 밧줄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22)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추서하고, 순직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하사의 장례는 이날부터 3일간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밧줄이 끊어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군은 밧줄이 갑자기 끊어진 것이 밧줄에 가해진 장력 때문인지, 제품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순직한 최 하사는 주한 미 해군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해군 복무를 동경해오다가 2017년 8월 해군에 입대했다.

2017년 10월말 최영함에 전입해 근무하다가 제대를 한달 앞두고 참변을 당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정박용 밧줄인 홋줄이 끊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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