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윤석열 교체 가능성’ 질문에 “그런 얘기 없다”

이낙연 총리 ‘윤석열 교체 가능성’ 질문에 “그런 얘기 없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9-10-01 18:41
수정 2019-10-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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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당과 여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윤석열 총장의 교체 가능성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낙연 총리는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석열 총장의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이낙연 총리는 또 ‘윤석열 총장과 조국 장관의 동반 사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는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정부 안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는 것을 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재 의원은 ‘조국 장관이 기소돼도 국무위원으로 그대로 둘지’를 물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장관이 검찰개혁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이낙연 총리는 “본인이 오랫동안 검찰개혁을 신념으로 갖고 있었고,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국회에 낸 장본인이어서 매듭을 지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19.9.25 연합뉴스
사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19.9.25 연합뉴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가 한 번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가 국민들 사이에 분출됐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검찰개혁에 반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사는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도 “단지 헌법과 법률을 지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조국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할 때 조국 장관이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던 검사와 통화를 한 일에 대해서는 “장관이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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