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방황 시작”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조수진 의원의 질의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2008년 발간된 자서전에서는 친구가 몰매를 맞아 패싸움이 벌어졌다고 했고, 2012년 고교 특강에서는 자신이 몰매를 맞아 서클을 만들어 복수했다고 얘기했다. 어떤 게 진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중학교 2학년 때 몰매를 맞은 것도 사실이고, 자서전에 밝힌 대로 친구가 몰매를 맞아 싸움이 벌어진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라며 “상대가 같은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조 의원은 “그러면 이게 지금 다른 사안이라는 말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 후보자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방황이 시작됐고, 고등학교 2학년 말에 학교를 그만뒀다”며 “그걸 전체적으로 강연하며 총괄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이 ‘갈매기 조나단’이라는 서클을 직접 만들었느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만든 건 아니고, 저희는 큰 사고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전학 조치가 4명이나 이뤄졌는데 사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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