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3%·윤석열 58%…민주·국힘서 과반 지지율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서울신문 DB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 후보’를 물은 결과, 민주당에선 이 지사가 32.4%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낙연 전 대표(19.4%), 추미애 전 장관(7.6%), 정세균 전 국무총리(6.0%), 박용진 의원(5.0%), 최문순 강원도지사(1.8%), 양승조 충남도지사(1.4%), 김두관 의원(0.8%) 등이 이었다. 부동층(없다·잘 모름)은 25.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이 지사(37.5%), 이 전 대표(14.3%) 순으로 이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여성은 이 지사(27.4%)와 이 전 대표(24.3%)가 대등하게 집계돼 남녀 간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46.6%), 50대(39.4%)에서, 이 전 대표는 30대(30.6%)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 전 장관은 30대(10.3%), 40대(13.7%)에서 10%대 두 자릿수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39.9%), 이 전 대표(32.2%) 순으로 30%대에서 대등하게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344명) 중 절반 정도인 50.3%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 전 대표(30.5%)와 추 전 장관(10.3%)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 전 총리(4.2%), 박 의원(5.0%), 최 지사(1.8%), 양 지사(1.4%), 김 의원(0.8%) 순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의원(12.9%), 유승민 전 의원(9.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6%), 최재형 전 감사원장(4.0%), 하태경 의원(3.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4%),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윤희숙 의원(2.6%) 순이었고, 부동층은 19.7%였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은 60대(41.4%), 70세 이상(45.1%)에서, 홍 의원은 30대(21.5%)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윤 전 총장이 46.2%를 기록했고, 홍 의원이 15.5%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383명) 중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어 홍 의원(10.0%), 유 전 의원(6.0%), 최 전 감사원장(5.6%), 황 전 대표(3.5%), 안 대표(3.4%), 윤 의원(2.5%), 원 지사(2.0%), 하 의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8%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