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8-03 11:29
수정 2021-08-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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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기후변화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
“기업이 인력양성 주도, 정부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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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초 8월 첫 주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연기했다.2021.08.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초 8월 첫 주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연기했다.2021.08.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는 상황을 조기 진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를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라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는 민간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도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며 “한국판 뉴딜의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속도를 높여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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