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 이재명측 “경선승복 공동선언하자”

이낙연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 이재명측 “경선승복 공동선언하자”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8-12 12:03
수정 2021-08-12 12: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7.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국회취재사진단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7.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국회취재사진단
이낙연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
이재명측 “공동선언 통해 확실히 해놓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불복’ 논란과 관련해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각 캠프 선대위원장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경선 결과 승복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설훈 의원의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이른바 경선 불복 논란이 불거지자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등산을 하다 보면 오르막길도 있고 평지도 있다”며 “지금의 기류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 측 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설 의원을 향해 경선 승복 공동선언을 제안하며 “제가 존경하는 선배인 설훈 선대위원장이 화답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설훈 의원이 ‘경선 불복은 애초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얘기하던데, 그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발언 자체로 보면 경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비판했듯, 경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며 “공동선언을 통해 확실히 해놓으면 진영간, 후보간 지나친 걱정을 덜고 네거티브 전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