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SK노믹스…“일자리 200만개·국민소득 4만불·교육부 폐지”

정세균의 SK노믹스…“일자리 200만개·국민소득 4만불·교육부 폐지”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8-12 16:16
수정 2021-08-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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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혁신성장’ 공약
교육부->인재혁신부 개편
임기 내 민간+공공 일자리 200만개
청년 일자리 국가 책임제 도입
사회 연대 임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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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믹스’ 발표하는 정세균
‘SK 노믹스’ 발표하는 정세균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SK노믹스’ 사람중심 혁신성장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SK노믹스에는 전국민 직업교육을 위해 평생 장학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비정규직 120% 우대임금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2021.8.12/뉴스1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임기 내 일자리 200만개 창출을 핵시으로 하는 ‘SK(정세균) 노믹스’를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람 중심의 혁신 성장론인 SK노믹스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면서 4대 전략으로 ▲혁신 성장 ▲균형 성장 ▲일자리 성장 ▲사회 대타협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교육부를 폐지하고 인재혁신부를 신설해 인재 강국을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국가 교육정책은 국가교육위원회가 맡고, 초·중등 교육은 시·도 교육청,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평생 교육을 인재혁신부가 각각 담당한다.

SK노믹스의 임기 내 달성 목표로는 일자리 200만개를 잡았다. 정 전 총리는 “성장의 목적은 일자리”라며 임기 내 200만개의 민간·공공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육성, 청년 일자리 국가 책임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평등 완화도 SK노믹스의 핵심이다. 정 전 총리는 “같은 일을 하는데 본사와 원청·하청업체 근무 여부에 따라 임금 격차가 두 배 나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며 “사회 연대 임금제 도입으로 임금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사회 연대 임금제의 모델로는 지난해 임금 인상분의 절반을 비정규직 등 지원에 쓰기로 한 금융노조, 본사와 협력업체 간 임금 체계를 통일한 스웨덴의 볼보차 등의 사례를 들었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면 직접 나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G5(주요 5개국) 강국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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