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보당국, 北 미사일 발사 사실도 뒤늦게 파악”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13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북한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이 모든 사태의 근본원인은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이틀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관영매체를 보고서야 뒤늦게 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가짜 평화쇼를 성사시키는 데에만 몸이 달아있었다. 북한 짝사랑을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렇게 해서 평화가 왔나. 쓸데없고 나약한 굴종적 대북정책은 결국 북핵 고도화, 무장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노총을 향해서는 “민주노총 소속 택배기사들의 갑질 폭언에 시달린 한 가정의 가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민주당 대선후보들 모두 민주노총의 가혹한 횡포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과 반칙의 치외법권 영역이 됐다”고 꼬집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