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론회 도중에 “아이고, 지치네”

이재명, 토론회 도중에 “아이고, 지치네”

이민영 기자
입력 2021-12-28 17:07
수정 2021-1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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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피곤한 기색
이틀 연속 공동 인터뷰 탓…“금세 컨디션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고, 지치네.”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평소와 다르게 피곤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28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부 지역별 현안 코너에서 사회자가 마지막은 강원지역 순서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이고, 지치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순서를 모두 마치고 사회자가 추가 질의를 받겠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제주도 있지 않나요. 제주도 안 왔나보죠”라고 물었다. 이에 사회자가 “제주도만 유일하게 빠졌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방에 수일씩 방문하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중단하고, 언론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위주로 빽빽하게 일정을 짜고 있다. 이날은 오전 10시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오후 1시 10분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오후 4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를 찾았다. 전날에는 5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평소 지방을 방문할 때면 한시간 단위로 일정을 짜는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토론회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즐긴다. 선대위 관계자는 “약간 피곤했던 것 같다. 금세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전날에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이날은 한국지역언론인클럽 등 이틀 연속 공동 인터뷰를 하다보니 다소 지쳤을 것”이라며 “공동 인터뷰는 준비하고 공부해야할 것이 많아서 보통 후보들이 꺼리지만, 이재명 후보는 가급적 직접 나가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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