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공동 정부 구성 차질 빚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22. 4. 12 오장환 기자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정부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안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도덕성이 있고 또 개혁 의지가 있고 이를 이룰만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 위원장은 “이번에 인선되신 분들이 제가 그리는 새정부의 청사진에 제대로 잘 맞게, 실행에 잘 옮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사진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 만한 능력있는 분들(을) 추천 해드렸고, 인사는 당선인의 몫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7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하남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선거 운동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3.07 오장환 기자
안 위원장은 이 의원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건 본인의 마음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주 중 발표될 예정인 2차 내각 인선에 대해선 “사실 인재가 누구 편이냐, 누구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말씀드린 기준에 맞는 인재가 인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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