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정보 공개, 정부 여당에서 책임져야”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금 현실의 흐름은 새로운 세대로의 교체, 새로운 접근에 대한 갈증이 극대화돼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출마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원래 민주당을 기억하고 가슴 뜨겁게 생각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그때와 다른 모습이 많이 있어서 그때 그 모습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든다”고 말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 ‘월북’의 최초 판단 근거가 됐던 군 당국의 특수정보(SI) 공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정부 여당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질문 답변하는 북 피격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
2년 전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해경 발표를 지켜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6 연합뉴스
이어 고 의원은 “국가 안위와 국정 운영에 대해 가장 걱정해야 할 사람은 여당인데 오히려 야당이 국가 안위를 걱정한다”며 “SI 정보를 함부로 공개하면 앞으로 우리나라에 닥치게 될 국가안보사태, 정보원 문제, 다른 나라와의 관계 등 많은 것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게 돼 있다”고 우려했다.
고 의원은 “그런 걱정 때문에 (SI 정보) 공개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오히려 여당에서 공개하자고 얘기하니 정부에서 그렇게 원한다면 하자, 다만 (공개에 대한) 모든 것은 당연히 정부 여당에서 책임져야 하고 당당하게 책임질 자신이 있으면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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