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20대 임성철 소방관에 훈장 추서

尹, 제주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20대 임성철 소방관에 훈장 추서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12-01 20:18
수정 2023-12-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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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가족과 동료 잃은 소방관에 위로 말씀”
“국민 지킨 고인의 헌신, 절대 잊지 않을 것”
임현우 대통령실 재난안전팀장이 대표 조문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29) 소방교에 대해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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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임성철 소방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임성철 소방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이도운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임현우 대통령실 재난안전팀장은 대통령실을 대표해 임 소방장의 빈소를 조문하며 대통령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 소방장의 장례는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임 소방장 유해는 국립 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 소방장은 이날 감귤창고 화재 진압 중 인근 주택에 있는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외벽 콘크리트 처마가 붕괴하며 잔해에 다쳐 숨졌다. 임 소방장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소방장은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뒤, 2021년부터 고향인 제주도에서 근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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