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제 대상 확대 시사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여야 간 무쟁점 법안은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그린 리본’을 달아 본회의까지 특급열차를 태우자”고 제안했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그린 리본 외에도 쟁점 법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 마련을 위한 ‘원로 회의’ 설치, 일정 기간 경과 시 자동 원 구성, 법제사법위원회 자구심사제도 개선 등을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최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제안한 것은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최근 이 법 때문에 중점 법안 처리에 발목을 잡혀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 이어 3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야당 반대로 기초연금법 등 복지 3법, 원자력방호방재법 등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더불어 최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제와 관련해 장차관, 판검사 등으로 감찰 대상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하게 된 데에 대해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4-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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