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행안부 국감 ‘대통령 기록관’ 공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9.30 청와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1/SSI_20191001160356_O2.jpg)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9.30 청와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1/SSI_20191001160356.jpg)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9.30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앞서 행안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문 대통령의 개별 기록관 설립을 추진했으나 문 대통령이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사실상 백지화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지난 8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기록관 예산이 의결됐고 국가기록원이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에게 세 번이나 보고를 했다. (문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영 행안부 장관은 “부처에서는 (청와대 담당자와) 협의를 하면 절차가 끝난 걸로 생각하고 진행한다. 그리고 몇백조 국가예산 안에 들어가 있는 32억원 정도의 예산은 인식 없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다”고 해명했다.
![질의 답변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3/SSI_20191003071935_O2.jpg)
![질의 답변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3/SSI_20191003071935.jpg)
질의 답변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시 국무회의에서 개별 기록관 언급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대통령께서 (기록관 설립을) ‘지시한 바 없다’고 분명히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시가) 없었을 리 없다”고 하는 분들께 어떻게 더 설명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9-10-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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