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소지 금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휴대전화 맡기고 가세요.”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 뒤 한국과 미국의 대북조치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워싱턴의 주미한국대사관의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대사관 측은 24일부터 방문자들이 대사관 1층 접견실이 아닌 장소에서 직원들을 만날 때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외교통상부의 지시로 보안규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대사관 직원들을 접견실이 아닌 사무실에서 만날 경우 신분증만 맡기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업무를 본 뒤 다시 직원의 안내로 현관에서 신분증을 찾아가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휴대전화를 신분증과 함께 맡겨야만 대사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kmkim@seoul.co.kr
2010-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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