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방문길에 중국에 기착한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공항에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다고 교도통신이 1일 ‘베이징의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 국제부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중국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때마침 미국과 캐나다 방문길에 나선 왕 대외연락부장과 마주쳤고, 공항 내 모처에서 1시간 가량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제부장과 왕 대외연락부장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둘러싸고 고조된 긴장국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30일 정례 회견에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방중한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베이징 외에 지린성(吉林省)을 시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김 국제부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 지린성에는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차례 방문한 데 이어 최영림 내각 총리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발걸음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 국제부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중국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때마침 미국과 캐나다 방문길에 나선 왕 대외연락부장과 마주쳤고, 공항 내 모처에서 1시간 가량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제부장과 왕 대외연락부장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둘러싸고 고조된 긴장국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30일 정례 회견에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방중한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베이징 외에 지린성(吉林省)을 시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김 국제부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 지린성에는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차례 방문한 데 이어 최영림 내각 총리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발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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