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연평 피격현장 보존”

합참의장 “연평 피격현장 보존”

입력 2010-12-10 00:00
수정 2010-12-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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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우도부대 현장지도

한민구 합참의장은 9일 연평도 해병부대의 북한 방사포 피격 현장을 보존할 것을 지시했다. 한 의장은 이날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대북 방어태세를 철저히 해야한다.”면서 “포상의 피탄과 파편 흔적을 보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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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오른쪽) 합참의장이 9일 오후 해병 연평부대 7중대를 방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맞서 대응 사격에 나섰던 K9 자주포 운영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민구(오른쪽) 합참의장이 9일 오후 해병 연평부대 7중대를 방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맞서 대응 사격에 나섰던 K9 자주포 운영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 의장은 또 북한의 추가 도발시 현장 지휘관의 자위권적 재량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적의 도발을 받는 상황에서 대응사격을 13분 만에 한 것은 매우 잘한 것”이라며 “누구나가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러분의 자부심이 있었기에 불확실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그렇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추가 도발이 있으면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부대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 하에 자위권 차원에서 ‘선(先) 조치 후(後) 보고’ 개념으로 위협의 근원을 완전히 분쇄해 더는 도발을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참의장으로서 한미 공조 하에 합동전력으로 적을 완전히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12-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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