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추가도발’ 예의주시

통일부, ‘北 추가도발’ 예의주시

입력 2010-12-18 00:00
수정 2010-1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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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군의 해상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자위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주말인 18일 오전 통일부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내 상황을 점검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우리 군이 계획대로 연평도 일원에서 사격훈련을 강행하면 ‘예상할 수 없는 타격’을 가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회의에서는 북측 동향을 점검하고 비상시 대책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우리 군이 연평도 사격훈련계획을 발표한 지난 16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의 체류인원에 신변안전 유의 방침을 내린 데 이어 북한의 통지문을 접수한 뒤 언행에 유의하고 신변안전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재차 하달했다.

 한편,이날 개성공단으로 166명이 방북하고 289명(중국인 3명 포함)이 귀환해 오후 4시 현재 중국인 2명을 제외하고 우리 국민 297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다.

 금강산 지역으로는 출입경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주말 금강산 지역의 14명을 포함해 모두 311명의 우리 국민이 북한 지역에 체류하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신변안전 강화 지침을 내린 것 외에 추가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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