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감시 핵심전력 ‘글로벌호크’ 상반기 계약

대북감시 핵심전력 ‘글로벌호크’ 상반기 계약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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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9천억원 판매가능 구매수락서 보내

대북감시 핵심전력 역할을 맡게 될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 계약이 상반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13일 “북한 및 한반도 주변의 전략적 감시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 전반기 중에 미국과 글로벌호크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측에서 작년 말 우리 정부에 구매수락서(LOA)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리 정부에 보내온 LOA에 ‘글로벌호크(RQ-4 블록30형) 4대를 9천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미측의 LOA를 토대로 글로벌호크 도입 사업비 증액을 예산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호크 사업비는 4천800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상반기 중에 글로벌호크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2018년까지 4대가 전력화된다.

글로벌호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이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 반경은 3천㎞에 이른다. 연간 운영유지비는 1천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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