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기 가능성… 軍, 정밀감식
북한군이 서해 백령도 등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포를 발사한 지난달 31일 국적 불명의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북한의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이 무인기에 대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4/02/SSI_20140402001215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4/02/SSI_20140402001215.jpg)
이 무인기는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시 봉일천 야산에 추락한 삼각형 형태의 무인기보다 크고 기체 형태가 다르지만 비행체 전체를 하늘색으로 칠하고 흰색 구름무늬를 덧칠하는 등 유사점이 많았다. 특히 관계 당국은 북한이 서해 NLL 일대에서 500여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직후 이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4-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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