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대전차 무기, 北 주력전차 못 뚫어…보유무기 99.2%가 노후화

국군 대전차 무기, 北 주력전차 못 뚫어…보유무기 99.2%가 노후화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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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보유한 대전차 무기의 99.2%가 노후화됐고, 사용 가능한 무기도 북한군 주력 전차의 장갑을 뚫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이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에게 제출한 ‘육군 보유 대전차 무기 현황’ 자료를 인용해 14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데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한 대전차 무기 4만 6200여기 중 노후화가 되지 않은 것은 360여기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미국제 토(TOW), 러시아제 메티스(METIS)-M, 106㎜ 무반동총, 90㎜ 무반동총, 팬저파우스트(PZF)-Ⅲ, M72LAW 등 6종의 대전차 미사일·로켓, 무반동총 등을 갖고 있지만 이 중 무기 수명이 만료되지 않은 기종은 메티스-M, 106㎜·90㎜ 무반동총 등 세 종류에 그쳤다.

사용 가능한 대전차 무기조차 북한군 주력 전차의 장갑을 뚫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분석한 결과 북한군이 900여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마호’ 전차의 장갑을 뚫을 수 있는 대전차 무기는 메티스-M 미사일뿐이었다. 육군은 “메티스-M 미사일도 북한군 신형 주력 전차인 선군호(200여대 보유 추정)를 뚫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106㎜·90㎜ 무반동총은 야간 관측 장비가 없어 야간 전투 수행이 힘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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