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과 260여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위협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청군(Blue Air)과 가상 적군(Red Air)으로 팀을 나누어 수행한다.
적의 저속·고속기 및 특수부대의 복합침투 상황과 순항미사일 발사 등을 가정한 ‘국지도발’ 훈련, 적의 지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전력 및 도발 원점 등을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 등을 진행한다.
특히 공군은 공격편대군 훈련을 통해 F-15K·F-16 등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항공기인 F-35A 간 통합 전술 운용을 검증하고, 주야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원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적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긴급항공차단훈련’(X-INT)을 실시한다. 조종사들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파악한 적의 고정형 포대·이동식 미사일·보급로 등 표적을 무력화하는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소링 이글’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 공군 단독으로 연 1∼2회 실시돼 왔다.
남북대화 분위기를 고려해 2018년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지난해 전반기부터 다시 훈련사실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하반기 훈련은 시작 이틀 전에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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