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완의 단계”

신원식 “北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완의 단계”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4-15 00:08
수정 2024-04-15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지막 활공 ‘완전 성공’ 아닌 듯
푸틴 방북 가능성엔 “제법 높다”

이미지 확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에 대해 “미완의 단계”라고 14일 평가했다. 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종말(하강)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미사일”이라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 극초음속미사일은)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21년 9월부터 총 5차례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지난해까지 3차례 시험발사에선 액체연료를 사용했고, 올해 1월과 이달 초 두 차례 시험발사에선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썼다. 신 장관은 올해 1월 시험발사 땐 극초음속 탄두의 모양이 원뿔형이었지만, 이달 초 시험발사에선 활공형으로 달라졌다면서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제법 높다”고 전망했다.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북한이 주로 포탄을 러시아에 보내고 러시아는 여러 군사기술과 식량, 연료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4-04-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