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일 6.2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대구 달성)에 출마한 한나라당 군수후보가 패배한 것과 관련,“(후보에 대해) 당원들이 결정한 것도 존중하고,(군수에 대해) 달성군민들이 판단한 것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결과를 접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당의 지원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대신 지난달 20일 달성군으로 내려와 약 2주간 이석원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진력했다.
이에 힘입어 한때 20% 포인트까지 뒤졌던 이 후보가 막판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역전했다는 관측까지 나왔었지만 결국 2천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 일각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 약화로 연결지으려는 시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결과를 접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당의 지원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대신 지난달 20일 달성군으로 내려와 약 2주간 이석원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진력했다.
이에 힘입어 한때 20% 포인트까지 뒤졌던 이 후보가 막판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역전했다는 관측까지 나왔었지만 결국 2천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 일각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 약화로 연결지으려는 시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