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2일 자신의 암살을 노린 위장탈북 간첩단 사건과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욕할 가치도 없는 녀석”이라고 비난했다.
황씨는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단파 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프로그램 녹음 현장에서 “김정일이 나를 테러해서 이익을 볼 것이 뭐가 있는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걸 증명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사람들의 인간성을 빼앗아 짐승과 가축, 노예로 만든 놈은 그 자신도 노예 사상을 가진, 정상적 사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김정일에 대해 정신적 우월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또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북한이) 도발을 하는 것은 약한 것의 표현이고 초조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황씨는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단파 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프로그램 녹음 현장에서 “김정일이 나를 테러해서 이익을 볼 것이 뭐가 있는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걸 증명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사람들의 인간성을 빼앗아 짐승과 가축, 노예로 만든 놈은 그 자신도 노예 사상을 가진, 정상적 사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김정일에 대해 정신적 우월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또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북한이) 도발을 하는 것은 약한 것의 표현이고 초조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4-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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