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2일 다음주 개최될 한미 연합훈련이 지역 안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사실은 북한의 행동, 도발적 조치들이야말로 역내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반박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버릇이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로 빚어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고, 북한이 이런 책임을 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ARF 회의 기간에 북한과 만날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만남을 위한 만남,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북한이 최근 우리가 설명해 온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 만남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얘기만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현 시점에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을 자신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도발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슬픈 일이지만 대답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이 그러지 않기를 기대하며,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계속 가면 얻는 것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북한이 훈련에 참가한 미군기 격추 등의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이번 훈련이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이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 중단, 이웃과의 관계개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 등 근본적인 변화를 거듭 촉구했고, 일각에서 여전히 나오고 있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사결과는 설득력있고 과학적으로 근거있는 것으로, 우리는 조사결과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버릇이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로 빚어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고, 북한이 이런 책임을 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ARF 회의 기간에 북한과 만날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만남을 위한 만남,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북한이 최근 우리가 설명해 온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 만남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얘기만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현 시점에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을 자신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도발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슬픈 일이지만 대답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이 그러지 않기를 기대하며,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계속 가면 얻는 것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북한이 훈련에 참가한 미군기 격추 등의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이번 훈련이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이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 중단, 이웃과의 관계개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 등 근본적인 변화를 거듭 촉구했고, 일각에서 여전히 나오고 있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사결과는 설득력있고 과학적으로 근거있는 것으로, 우리는 조사결과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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