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벌목공 출신 탈북자 2명이 한두 주 안에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정착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이 방송은 대북 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 관계자를 인용,“지난 3월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국 영사관에 진입했던 벌목공 출신 탈북자 2명이 내주쯤 미국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이들은 5개월간 한국 측의 보호를 받다 지난달 25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현재는 미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탈북자는 한국 영사관에 진입한 뒤 곧바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3월 중순 모스크바 주재 유엔 난민기구와 미 대사관 측 관계자와 면담했다”면서 “이들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해 선교사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의 공보담당관은 “안전상 이유로 이들 탈북자의 난민 신청 여부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RFA에 말했다.
러시아의 북한 벌목공은 노임의 절반 가까이를 북한 당국에 바치는데다 러시아 현지 연합기업소와 벌목장 사업소에도 돈을 떼여 평균적으로 월급의 17%(미화 70달러) 정도만 자기 손에 쥘 수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방송은 대북 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 관계자를 인용,“지난 3월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국 영사관에 진입했던 벌목공 출신 탈북자 2명이 내주쯤 미국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이들은 5개월간 한국 측의 보호를 받다 지난달 25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현재는 미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탈북자는 한국 영사관에 진입한 뒤 곧바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3월 중순 모스크바 주재 유엔 난민기구와 미 대사관 측 관계자와 면담했다”면서 “이들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해 선교사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의 공보담당관은 “안전상 이유로 이들 탈북자의 난민 신청 여부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RFA에 말했다.
러시아의 북한 벌목공은 노임의 절반 가까이를 북한 당국에 바치는데다 러시아 현지 연합기업소와 벌목장 사업소에도 돈을 떼여 평균적으로 월급의 17%(미화 70달러) 정도만 자기 손에 쥘 수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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