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상봉 보도도 ‘체제선전’ 활용

北, 이산상봉 보도도 ‘체제선전’ 활용

입력 2010-10-30 00:00
수정 2010-10-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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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30일 보도하면서도 이를 북한의 ‘체제 선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주동적 제의에 의해 북남 적십자단체들 사이에 추석을 계기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상봉이 30일 금강산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번 상봉행사가 북측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중앙통신은 이어 “우리측 상봉자들은 남녘의 혈육들에게,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품속에서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에서 보람찬 삶을 누려온 데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이번 북측 상봉 신청자 97명 가운데 리종렬(90)씨 등 국군 출신 4명이 포함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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