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에서도 다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의 뉴스 사이트들이 위성에서 내려다 본 북한 공군 주력부대의 사진을 대거 공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을 비롯한 중국의 뉴스 사이트들이 위성에서 내려다본 북한의 공군 주력 부대의 사진을 대거 공개해 주목된다. 신화망은 28일 ’시나닷컴’ 군사사이트를 인용, 북한 공군 순천(順川)기지의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 21장을 공개했다. 이 사이트들은 사진 설명에서 ”북한 순천기지는 현재 북한 공군에서 가장 강한 부대로 기본적으로 정예 공군력이 모두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그-29, 수호이- 25, 미그-21BS, 미그-19 등 대부분 러시아제 전투기 기종들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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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은 미그-29, 수호이- 25, 미그-21BS, 미그-19 등 대부분 러시아제 전투기들이었다. 순천에 있는 공군 부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여러 차례 찾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630대연합부대의 비행훈련과 항공육전병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2013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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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29 전투기가 비행장 한가운데에서 언제든지 전투준비 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 중인 사진도 있었다.
이 사진들은 원 제공자인 시나닷컴 및 신화망 외에도 왕이(網易),동남망 등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중 일부에는 ‘2014년 디지털글로브’와 ‘2014년 구글’, ‘구글어스’ 등의 마크가 찍혀 있지만 누가 어떻게 촬영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북한의 군사 정보가 담긴 이런 사진이 중국 관영 사이트에서까지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당국의 묵인 또는 허가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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