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각 확대 전원회의…장마피해 대책 논의

北 내각 확대 전원회의…장마피해 대책 논의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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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도 평가…”소금·수산물 대량 초과생산”

북한이 최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경제사업을 평가하고 3분기 사업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가 22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7월 13일자는 박봉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회의가 구체적으로 언제 열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회의에는 내각 직속기관 간부들과 도·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 도 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주요 공장·기업소 지배인 등이 참석했으며 임철웅 부총리가 보고를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3분기 내각의 ‘중심 과업’으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장마철 피해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면서 전력생산을 관건적 고리로 틀어쥐고 경제강국 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치켜세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며 농업 부문에 계속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는 것”이 제시됐다.

또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의 요구에 맞게 제기되는 문제들을 내각에 집중시켜 풀어나가는 강한 규율과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올해 상반기 경제 부문 곳곳에서 생산 목표 초과 달성이 이뤄졌다며 특히 소금 생산량은 작년 한 해 생산량보다 3만 9천800t이나 많았고 수산업 증산 노력으로 어획량도 지난해 전체보다 1만 7천t 많았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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