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도서관에 마련된 청파동 제1투표소에서 용산구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06.02. 뉴시스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39만 1871명이다.
이 가운데 1542만 3607명은 지난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뿐만 아니라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에 기재돼 있어 선거일에 이중 투표를 할 수 없다.
사퇴한 후보자에게 기표하면 무효표로 처리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유권자들은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 또는 특정 후보의 선거 벽보·선전시설물 등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소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투표관리관·참관인은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각급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 중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선관위 직원이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이 함께 개표소로 옮긴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함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실제 오후 8시 30~40분부터 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투표율 및 개표 결과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6시쯤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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