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2명 현금수송차량서 1억 강탈

괴한 2명 현금수송차량서 1억 강탈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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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22일 오전 은행 현금수송차량 보안요원들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에게 현금 약 1억원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범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은 이날 오전 9시41분께 서초구 잠원동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기실 앞에서 A은행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우려던 보안업체 직원들한테서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보안요원 2명이 현금수송차를 주차하고서 차에서 내려 현금지급기 쪽으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뒤편에서 검은색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범인들이 돈가방을 탈취해 사평로 방향으로 도주했다.

 현금수송차 운전기사는 “매일 오전마다 이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우러 왔다.호송요원 2명이 각각 9천700만원과 4천만원이 든 가방 1개씩 들고 걸어가던 중 9천7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20~30대로 추정되는 범인 중 1명은 검은색 헬멧을 착용하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었으며,다른 한 명은 검은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경찰은 보안업체 직원들과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쫓고 있으며 이들의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찾아 분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돈이 더 많이 든 가방을 표적으로 삼은 데다 현금 차량 주차 시간에 정확하게 맞춰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보안업체 내부 사정에 밝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지난해 7월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도 안모(36)씨가 4억5천만원이 실린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했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지난해 8월 공개수사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자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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