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58분쯤 울산 동구 동북동쪽 64㎞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부산지방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65도, 동경 130.1도다. 이 지진으로 중구 유곡동과 동구 방어동 등 울산 시내는 물론 양산과 부산에서도 수초간 진동이 감지됐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진 발생 직후 “미약한 진동을 수초간 느꼈는데 지진이냐.”라는 문의 전화가 잇따라 걸려왔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8번째 발생한 것으로 가장 큰 규모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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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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