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

어느새 봄

입력 2010-02-20 00:00
수정 2010-02-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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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맑고 포근… 21일 낮 8~13도

주말인 20일부터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동강도 풀린다.’는 우수(雨水·19일)를 지나면서 길고 길었던 한파와 폭설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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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보리밭  19일은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우수다. 이날 오전 부산 반여동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보리밟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보리밟기 체험을 하며 봄기운을 맘껏 누리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봄이 오는 보리밭
19일은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우수다. 이날 오전 부산 반여동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보리밟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보리밟기 체험을 하며 봄기운을 맘껏 누리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은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제주도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영하 2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0도 등으로 쌀쌀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 7도, 대전 9도, 부산 12도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은 전국이 다소 구름이 끼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이 8~13도 분포를 보여 나들이 하기에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관계자는 “절기상으로 우수를 지나 2월 하순에 들어서면서 추위가 완전히 누그러져 당분간 영하로 떨어지는 차가운 날씨는 없을 전망”이라면서 “다음주 중반 남부지방의 기온이 최고 18도까지 오르는 등 봄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목요일인 25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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